The Third Space

작가 소개

김제원은 일정기간 한 도시에 머물며 오랫동안 도외시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건축과 공간을 찾아 그 공간성을 기반으로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을 만들고 있다. 미국 유티카의 <The Third Space 프로젝트>(2015)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의 <무코지마 프로젝트: Unfamiliarity of Intimacy>(2016), 일본 교토의 <지나가는 이여 마음속에 기려보렴>(2018), 폴란드 스우프스크의 <The Third Space 9: 젬스타 코샬리나 프로젝트>(2018), 서울 후암동과 군산 신흥동의 <두 개의 정원>(2021), 부산 아미동의 <끝의 시작 (上)>(2022)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jeawonkim.com

출판물 소개

이 책은 출판을 하나의 장소로 상정하고 작가 김제원의 장소 특정적 작업을 지면 위에 (재)가설한 프로젝트이다. 작가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외 여러 장소를 경유하며 세우고 부스기를 반복한 10여점의 설치물 기록과 드로잉, 작가노트, 발췌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큐레이터, 건축가, 시인, 연극인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필자의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임시적인 작업을 위한 새로운 장소를 모색하면서 인접 장르와의 중첩과 교차의 영역을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