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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365 Days

출판물 정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연중무휴들에게 연중휴무의 응원

작가 : 정기훈
필자 : 장윤주
디자인 : Studio Hik
페이지수 : 52p
후원 : 서울문화재단
발행연도 : 2018

*본 콘텐츠는 인쇄물이 아닌 플랫폼 내 뷰어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입니다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정기훈은 사회적 규칙에 반응하는 개인을 관찰하며 이를 작업에 녹여낸다. 최근에는 임의로 설정한 시간 규칙 안에서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효율성과 속도경쟁, 성과 중심에 맞춰진 현대사회의 흐름과 통념에 어울리지 않는 시간활용과 노동의 결과물들을 설치, 오브제, 영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판물 소개

사회적 규칙 안에서 쓸모없는 행위들을 예술에서 가능성을 찾는 수행의 기록

2018년 연중무휴 年中無休 365Days는 소위 ‘사회생활’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그들의 고민과 넋두리를 예술에 적용하며 출발한 작업이다. 작품에는 저마다 다른 기준과 규칙들이 적용되었다. 1년 동안 1mm씩 이미지가 줄어든 드로잉, 손금 간격을 기준으로 측량한 작은 파편들, 52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맞춘 퍼즐조각, 술병을 갈아버린 작품, 가루가 되어버린 물건을 다시 본래의 모습과 질량으로 되돌리는 등 모호한 목적의 과정들이 그대로 작품으로 등장한다. 또 선사시대의 석기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투박한 도구로 예리함을 대신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 영상도 함께 전시를 구성하였다.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오브제를 통해 보여지는 별 것 아닌 예술가의 노동의 흔적은 가벼운 농담처럼 다가올 수 있다. 나의 손금 간격에 맞는 작은 조각들을 수집하고, 이미 분쇄된 물건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며, 둔탁한 도구로 어렵게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 속에 사라지는 쓸모없는 한 개인을 바라보고 싶었다. 별 것 아닌 노동과 별 것 아닌 작품이 실수를 허용할 수 없는 가장에게, 자신과 아이를 바꾼 부모에게, 서울 귀향을 꿈꾸는 샐러리맨에게, 술과 이별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규정할 수 없는 작은 응원이 되어주고 싶다. 연중휴무가 연중무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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