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아상실

작가 소개 

강건은 그가 겪었던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토대로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 두 명의 ‘나’에 대한 이야기를 인체 형상의 입체와 평면 회화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더러워지고 훼손되기 쉬운 약한 것들에 동질감을 느끼고, 그것들로 둘러싸인 형상을 구축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껴 실, 깃털, 모피 등 연약하고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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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소개 

2021년 1월 29일부터 2월 21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열렸던 강건의 개인전 <타아상실>의 도록이다. 고윤정이 기획자로 참여한 이 전시에서 작가는 타자의 시선으로 탄생된 여러 정체성들을 시각화하여 입체작품들을 한 공간에 급습한 형태로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이 타인이 되고 또 다른 타아를 상실시키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도록에는 2019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의 입체, 평면 작업 사진과 전시 사진, 그리고 비평가 안소연의 작가 작품론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