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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떠나

출판물 정보

필자: 안소연, 최민경, 윤소린
번역/감수: 아트앤라이팅
사진: 맹성규, 윤소린
디자인/조판: 맹성규
협력: 탈영역우정국
후원: 서울문화재단
발행인: 윤소린
발행연도: 2023
페이지수: 81p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설치와 영상을 주된 매체로 사용하는 윤소린은 페미니스트 주체성 모델을 가지고 현대의 시각장을 통과할 때 증폭되는 상상력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2023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2022년 다원예술창작지원, 2021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외 다수의 지원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예술교류지원을 지원을 받아 Homesession Artspace & Artist in residence Barcelona Residency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리빙 위드 더 트러블(2023)>, <손, 손, 손(2023)>, <너를 떠나(2021)>, <세이프 서치(2021)> 외 개인전을 하였고, Art Nou,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오픈박스, 서교예술실험센터, 성북미술관 전시 등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공동 전시 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

http://solinyoon.com/

출판물 소개

이 도록은 2021년 탈영역 우정국에서 개최된 윤소린 개인전 <너를 떠나>의 기록이다. 전시가 끝난 후 제작되어, 전시를 사진과 글로 옮기고 나아가 비평한 작업을 담고 있다. 도록에 담긴 전시는 작가가 페미니스트 정체성으로 남성을 사랑할 때 마주했던 긴장과 갈등, 그에 따른 자기 분열의 과정에서 발생한 심리적 진동을 동력으로 전환시켜 ‘더 나은 로맨스는 무엇’인지 찾아나가려는 시도를 다룬다. 작가는 여성을 진보적일 수도, 보수적일 수도, 독립적일 수도, 의존적일 수도, 자존감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는 다층적인 존재로 인식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과 함께 여성이라는 사회적인 조건이 만들어내는 갈등의 양상과 주체성으로 생성되는 선택지들을 관찰한다. 이별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주체성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었는지, 지금보다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질문하게 한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전시장에서 감지되는 동력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감각으로 경험되길 바라며 그 가능성을 탐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