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을 부를때
출판물 정보
서문: 정희영
평론: 양효실
번역: 박소현
원어감수: 미라리즈키
디자인: 파이카
페이지수: 58p
주관: 이희경
주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후원: 한국예술문화위원회
발행연도: 2023년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이희경은 한국 사회에 정주 중인 아시아 이주민들의 삶과 배경을 리서치 하며 영상과 드로잉 등을 매체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인의 미시사에 잠재 된 문화. 역사 등의 배경과 도착지의 여러 사회적 레이어로 형성 되는 이주 당사자의 다층적인 정체성의 구현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구도심에 형성 되는 이주민 식당을 다니며 한국사회의 빈공간을 메우는 이주민의 존재를 인식하고 만남과 교류에 중심을 둔 작업을 전개하였다.
인스타그램: @kaspar__h / 홈페이지: www.kaspar-h.com
출판물 소개
이희경의 개인전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전시 전경과 서문, 평론 등을 갈무리한 출판물이다. 작가는 우연히 방문한 인도네시아 식당의 주인 ‘아나언니’의 환대로부터 분열 된 공동체의 여백을 메우며 한국 사회에의 배제 되는 목소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녀와의 인연이 쌓여 가는 동안 생각지 못했던 경험들로 확장된 시공간을 살펴보게 된다. 배타적인 한국사회에서 다층적이고 유연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있는 그녀의 생존력은 ‘더 알고 싶은’ 지점이 되고 작가는 시간을 거슬러 인도네시아의 1965년 사건에서 희생 된 진보적인 여성단체 그르와니(Grewani)와 조우하게 된다. 싸우고 패배 하였으며 오명에 쌓인 존재는 망각에 대응하는 사람들로부터 길어올려져 먼 이국에 거주하는 한국의 작가에게 닿아 우리에게 미래로 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주여성들이 구현하는 일상의 현실과 과거 존재 그러나 여전히 유효한 존재들 사이를 오가며 작가는 공동체의 미래에 질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