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뽑는 소년
출판물 정보
잭슨홍 개인전《가시 뽑는 소년》
Jackson Hong: Boy with Thorn
2024.8.28. – 9.28.
YPC SPACE
작가: 잭슨홍
기획: 권정현
사진: 이의록
디자인: 양으뜸
쪽수: 16p
발행연도: 2024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잭슨홍(1971년생, 서울)
잭슨홍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자동차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입체디자인(3D design)을 수학하였고, 뉴욕 ECCO Design 및 여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쌈지스페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 거주 작가로 선정되면서 미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이래,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중첩된 영역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설치 미술, 조각과 장식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물리적 대상들과 그 이면의 역사적 맥락, 추상적 질서를 고안하고 제작해 왔다.
지금까지 14여 차례의 개인전과 여러 단체전을 거치며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참여한 주요 전시들은 다음과 같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그룹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4), 《신실한 실패: 재현 불가능한 재현》(그룹전,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2021), 《Burn Baby Burn》(개인전, 일우스페이스, 서울, 2021),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공생도시〉》(그룹전, 안양파빌리온, 안양, 2019), 《Autopilot》(개인전, 페리지갤러리, 서울, 2016), 《Cherry Blossom》(개인전, 시청각, 서울, 2015), 《사물학 – 디자인과 예술》(그룹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4), 《Hermes Foundation Missulsang 2012》(그룹전,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2012)
출판물 소개
잭슨홍 개인전 《가시 뽑는 소년》 전시 아카이빙 책자다. 《가시 뽑는 소년》은 미술사에서 반복하여 만들어진 소년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모든 것이 매끄러운 터치스크린으로 수렴하는 시대, 더 이상 복잡한 기계 장치를 이리저리 고려하여 제품을 디자인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비행기와 자동차 같은 운송수단부터 텔레비전과 핸드폰에 이르는 전자제품까지 20세기를 상징하는 제품 디자인은 과거의 영광처럼 남았을 뿐이다. 잭슨홍은 그 시절 산업디자인의 매혹적인 요소들을 가져와 자신의 ‘가시 뽑는 소년’을 만든다. 소년의 섬세한 근육과 긴장감 있는 포즈는 잭슨홍만의 조형 언어로 새롭게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