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Bubble Eucalyptus

김호연은 감각한 무언가가 이미지로 고정되기 이전의 틈에 주목한다. 자신과 대상이 맞닿은 지점을 비워내는 것으로 아직 의미가 정해지지 않은 중간 지점 그 자체를 다양한 매체에 옮겨낸다.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houryeon

출판물 소개

《Blue Bubble Eucalyptus》은 2024년 8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된 김호연의 개인전 도록이다. ‘Blue’, ‘Bubble’, ‘Eucalyptus’ 는 한 대상에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단어의 나열은 그 사이의 연결과 유추를 발생시키고, 이 과정은 김호연이 주목하는 ‘대상이 이미지로 고정되기 이전의 틈’의 시각화와 유사하게 전개된다. 작품들은 하나의 공간 속 마주 보는 벽에, 그리고 책이라는 형태의 첫 번째 장부터 마지막 장 위에 얹어져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