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들뜸과 넓게 드리우는 파문

작가 소개

최윤영
말하고 싶은 것과 말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맴돌며 알아차려 나갈 수 있는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야기는 빙빙 맴돌며 헤매는 사람에게 열리는 시간이다. 열린 시간 속에서 목격한 것, 감각한 것, 상상한 것을 조형화한다. 특히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둔다.

한윤진
조형과 글을 다루며 윤리와 욕망 사이에 미술을 둔 사람. 필연으로 직조된 삶을 포착할 때 느끼는 아득함에서 하루를 더 살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나 해와 여름과 땀을 좋아할 참이다.

최윤영 @yych_oi 한윤진 @suwanhann 황지원 @z1won1

출판물 소개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제껏 구축해온 나만의 세계가 파괴되는 사건을 경험하곤 한다. 그러나 과연 충돌은 부정적인 사건에 불과한 것일까? 그 충돌로 인한 여파는 우리 삶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 《잠깐의 들뜸과 넓게 드리우는 파문》은 주체가 타자적인 것들과 마주할 때에 거치는 충돌의 과정에서 외부를 새롭게 흡수-재정립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삶의 감각들을 직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