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 1, 2, 3

작가 소개

영원은 수묵, 판화, 도자, 건식 매체의 안료를 던지고, 긁고, 뿌리는 물리적인 행위 과정에서 파생하는 변화의 의미를 공간과 신체 감각의 관점으로 추적한다. 개별 작업의 의미는 제작 당시의 의미에 더해 확장성에 초점을 두어, 전시와 공간의 재료가 되어 새로운 의미와 함께 연결되는 가능성을 지닌다.

@01.drawing

출판물 소개

『0 – 1, 2, 3』은 2023년 5월, 온수공간에서 진행된 영원의 개인전을 엮은 책이다.

전시는 분리된 자아로 설정한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도록은 전시 감상의 경험을 은유하기 위하여 각 인물의 작업과 성격에 따른 다른 촉감과 비침의 종이를 사용하였다. 도록은 작품 정보와 각 방의 사진, 전시에 함께 놓인 책, 전시 의도와 해석 가이드, 전시 리뷰를 포함한다.

——————-

《0 – 1, 2, 3》

영원은 개별 주제를 발화하는 세 명의 작가(01, 02, 03)임과 동시에 그들을 관망하고 연결하는 독립 큐레이터(00)가 되어 매체(수묵, 드로잉, 판화)에서 시작하여 형성된 멀티 페르소나를 전시장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공간에서 평면 작업과 책, 소리를 통해 그들의 독립성과 연결 지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신체 영원은 작업과 변화를 체험하고 기록하고 수집하는 전시의 온 과정의 역할을 수행하며 그들의 긴밀한 단체전이자 온전한 개인전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