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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ere To There

출판물 정보

From Here To There (37°33’53.2″N 126°57’21.9″E, Jan. 2015 – 37°33’59.2″N 126°59’22.9”E, Sep. 2015)

글: 장혜정, 최희승
번역: 황선혜
사진: 김익현
디자인: 양상미
발행: 2018년 11월 30일

*Adocs는 플랫폼 뷰어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 형식의 콘테츠를 제공합니다.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지용일(b.1985)은 작업의 과정과 결과 사이의 관계, 그리고 물리적인 현실에 바탕을 둔 디지털 이미지와 사람의 신체적 감각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작업한다. 그는 <propping>(2020, 북아현동 1-778), <Corners 3: Cave and Garden>(2019, 킵인터치 서울), <뉴스, 리플리에게>(2018,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핫써머>(2017, 비공일호)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2018년 공간 형에서 첫 개인전 <From Here To There (37°33’53.2″N 126°57’21.9″E, Jan. 2015 – 37°33’59.2″N 126°59’22.9”E, Sep. 2015)>을 개최하였다.

https://www.instagram.com/jiyongil6321/

출판물 소개

2018년 7월에 공간 형에서 열린 지용일 개인전 <From Here To There (37°33’53.2″N 126°57’21.9″E, Jan. 2015 – 37°33’59.2″N 126°59’22.9”E, Sep. 2015)>의 도록입니다. 전시 전경과 함께 장혜정, 최희승 두 필자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온종일 쉼 없이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표면을 손끝으로 만지며 정보를 수용하고 송출하며, 마치 나의 제2의 감각체계인 듯 내가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과정과 방식을 공유한다. 이처럼 인간의 감각을 대체해버릴 듯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디지털의 가상 세계를 과연 ‘납작함’으로 일축할 수 있을까? 우리가 계속해서 그 세계를 탐험하려는 이유는 어쩌면 직접 목격하지 못했지만, 표면 아래 숨겨진 깊이의 존재를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 지용일의 이번 전시 ≪From Here To There (37°33’53.2″N 126°57’21.9″E, Jan. 2015 – 37°33’59.2″N 126°59’22.9”E, Sep. 2015)≫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지만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그 세상의 깊이를 제시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