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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일

출판물 정보

한솔 개인전 도록(2019)

필자 : 양효실, 방혜진, 리타(연숙)
페이지수 : 60p
디자인 : 맛깔손
편집 : 이하늘, 한솔
후원 : 서울문화재단
발행연도 : 2020

*Adocs는 플랫폼 뷰어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 형식의 콘테츠를 제공합니다.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고군분투, 봉합하기 어려운 으깨짐이나 피할 수 없는 구덩이 같은 것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 슬픔, 헛헛함과 그것을 견디는 형식들에 흥미가 있다. 영상과 퍼포먼스를 주로 사용한다.

@solllhan

출판물 소개

한솔의 ‘메시지 없는’ 퍼포먼스는 그런 권태와 냉소를 넘어서려는, 비단 신자유주의만이 아닌 동시대 청년 작가들의 상태 역시 넘어서려는, 운동화를 신고 어떻게든 달리려는 안간 힘이나 방법 같다. 즉 거의 승리한 것에 진배없는 구조를 기어이 전경으로 내세우면서, 그것에의 안착과 인정에의 욕망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그것에 가할 수 있는 최소의 반격/ 엿먹이기를 모색하면서, 청춘에 부착된 질주의 환영을 통제하고 구조가 재촉하는 경쟁을 희롱하면서, 시각적인 엉망진창과 장광설 또는 오염으로 선명한 메시지를 지우면서, 그렇게 아직은 힘/자본/능력이 없는 아마추어 미술가의 젊음을 비스듬하게 주장하는 것. – <양효실 – 버르적 거리는 질주, 흉내낸 경쟁, 은닉된 신체 > 중 발췌

어떤 악몽이 진짜 개인적인 것인가? 우리의 살갗 안에서 지글거리고 있는 불안은 끓는점이 없다. 악몽은 밤이 아니라 낮에 도착해있고, 우리가 달리는 동안 우리 안에 잠들어있다. 영상 속에서 그들은 밤에 잠들고 낮의 악몽을 꾸지만, 실상 레이스-노동이 진행되는 자정 이 그들의 악몽인지 아니면 현실인지 우리는 더 이상 분간할 수가 없다. 그들은 낮의 악몽으 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악몽 속에 있다. – <리타(연숙) – 단지 개인적인 악몽의 끝> 중 발췌

이미 내일이었다. 이제 막 자정을 넘겨 날짜와 시간 관념이 흐릿해지는 늦은 밤. 그러나 이른 새벽. 오늘은 지나가버렸고, 끝나버렸고, 어떤 희망의 조짐도 없이 이미 내일이 도래해버렸지만, 그 사실을 모두가 망각하려 드는 시간. 혼돈과 암묵적 오류의 시간. 그러므로 내일은 없었다. – <방혜진 – 내일은 없다, 악몽만이 있을 뿐 : 한솔 <언제나 내일>>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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