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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와 투사

출판물 정보

편집 : 한주옥
작가 : 구나, 이빈소연, 태킴, 한지훈
필자 : 문규민, 백종관, 이민아
디자인: 이건정
편집: 한주옥
사진 : 조준용
페이지수: 109p
후원 :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발행처: 인디펍
발행연도 : 2023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기획자 소개

한주옥 @h_joook은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철학을 베이스로 예술과 인문학에 영향을 주는 경로를 발견한다. 작품의 방법론과 개념을 연결해 가는 데 관심을 두고 작가론 작성과 전시 기획을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자하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현대미술 2과에 근무 하였고, 독립 기획 «투사와 투사»(2023, 인천아트플랫폼)과 «더미더미»(2022, 얼터사이드), «플레잉 소사이어트»(2022, 온수공간), «횡단하며 흐르는 시간»(2022, 온수공간) 등 공동 기획 이력이 있다.

작가 소개

구나 @doublexguna 는 잘 잡히지 않는 분위기를 아득히 쫓아다니며 조각과 회화로 표현해왔다.
주요 전시는 개인전 «스틸라이프 인 드림드림드림», (2022, 보안여관2) 단체전 «눈은 멀고»,(2023, 두산갤러리), «투사와 투사», (2023, 인천아트플랫폼 C) 등이 있다.

이빈소연 @leebinsoyeon 은 인간의 작은 제스처에서 갖게 된 의문의 근원지를 탐구하며 모호한 인간성을 담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 몰두한다.
주요 전시는 개인전 «사랑의 작대기», (2022, YPC space), «The ocean rents a hint», (2021, 갤러리 밈), «Final Touch»,(2020, 전시공간), 단체전 «투사와 투사», (2023, 인천아트플랫폼), «믿음의 자본», (2021, SeMA 벙커) 등이 있다.

태킴은 @taelogout 온라인게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교감과 관계에 대한 욕구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새로운 자아를 탐구한다.
주요 전시는 개인전 «/r의 감수성»,(아트세빈, 2023), 단체전 «투사와 투사», (2023, 인천아트플랫폼, 2023), 박그림&태킴 이인전 «피니치오니: 끝에게 (Finitioni)»,(띠오 갤러리, 2023) 등이 있다.

한지훈 @hvnchi 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이미지를 재료로 취급하여 작업하고 있다. 물질과 가상, 시공간의 관계에 대한 작업을 한다.
주요 전시는 단체전 «Picren»(2022,얼터사이드), «투사와 투사»(2023, 인천아트플랫폼)과 개인전 «Einstein» (2023, 유아트스페이스)등이 있다.

출판물 소개 

2023년 8월3일 부터 13일 까지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열린 전시《투사와 투사(Projecting while Projecting)》도록이다.

구나, 이빈소연, 태킴, 한지훈 네 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유 주체에 선행하여 존재하는 대상을 미러링(mirroring)하거나 대상의 시원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루는 인식의 방도를 투사를 통해 마련한다. 구나는 어와 이미지로 포착하기 어려운 물질의 작용을 파편화된 잔여물과 흔적과 같은 축적된 감각 물로 복원하며 추상적 형상으로 번안한다. 이빈소연은 WWE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그간 느꼈던 할머니의 꾀(지혜)와 억척스러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여성성, 히스테리와 같은 광기를 투사해 일종의 ‘늙은 사람’을 연기하는 캐릭터로 할머니를 비춘다. 태킴은 오늘날 가상 세계의 자유로운 호환으로 생물학적 신체를 주요하게 거점 삼지 않는 인간의 신체를 지시하며, 동시대 우리의 초상을 재현한다. 한지훈은 디지털 세계 속 정보 값으로 존재하는 가상 이미지의 물리적 지형을 표상한다.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 실체를 포착하고자 이미지의 이산적 생성 방식에 주목한다. 이들의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전시 《투사와 투사 Projecting while Projecting》은 전복되는 수신과 발신의 메커니즘에 빗대어, 세계를 사유하고 판단하는 연대의 실천을 살펴볼 수 있는 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