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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데카당스

작가 : 샌드페이퍼스
디자인 : OYE
페이지 : 342p
제작년도 : 2017

*본 콘텐츠는 인쇄물이 아닌 플랫폼 내 뷰어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입니다.

작가 소개
네명의 시각예술작가 (권세정, 우한나, 이유성, 정희민)가 결성한 프로젝트 팀 샌드페이퍼스는 2017년 상반기 80-90년대생들의 유년기 소지품 이미지를 수집하여 도감을 출판하였다. 이후 그 이미지들에 대한 향수로부터 출발하여 각자의 미감이 어떤 경험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추적하며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동시에 ‘미감’이라는 것이 ‘전시’라는 형식적 틀안에서 구현되는 방식을 비틀어보는 전시 <Sticky Forever>(2017)를 열었다.

책소개

<키티데카당스>는 80-9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세대들에게 익숙한 문구류와 사치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아카이빙한 도감이다. 이 출판 프로젝트는 지금은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어릴적 소지품들과 그것들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들을 망라하여 수집하는 대시민프로젝트였으며, 스튜디오 오와이이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샌드페이퍼스는 수집된 물건들에서 어린 시절 보고 느꼈던 폭신폭신한, 반짝거리는, 단조로운, 알록달록한, 투명한, 선, 색 그리고 질감과 같이 우리가 미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법한 요소들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그들은 추억에 잠기는 동시에, 유년시절 소비하던 이미지들을 더 이상 그저 이미지만으로 보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그것들의 껍질 이면으로부터 데카당스를 발견하며, 사람들의 미감에 새겨진 사회와 문화산업의 흔적 등 얼핏 보면 추억으로 보기 쉬우나 추억이 아닌 어떤 것들의 민낯을 보고자 한다.

목차

여는 글 19

실험담 22 —안인용
미키 마우스와 집합적 꿈 27 —김남시
국내 캐릭터시장의 어제와 오늘 35 —서재화
학용품 사치스러운 치장 피해야 44 —김익승

당신의 보물을 보여주세요! 65

후기 337

“물건을 간직하는 일에는, 나름의 자본과 노력 그리고 서사가 필요하다. 미적 취향과 감수성은 그렇게 수많은 물품에 둘러싸여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취향은 우리가 기억할 수조차 없는 선택들의 역사다. 그 역사는 낭비와 허무 사이를 줄타며 어떤 타인과 만나거나 헤어지는 이유가 되고, 무언가를 차별하는 기제가 되기도 한다. 동시에 감수성은 그 사건들의 관계를 조율하는데, 이 둘의 협력 관계는 시간과 선택이 거듭될수록 점점 완고해진다. 별안간 우리는 개인의 미적 선택의 결론이라 여긴 취향의 층위들이 생각만큼 따뜻하거나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