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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ngel Whispers

출판물 정보

또는 투명함에 대해 생각한다

작가 : 정희민
필자 : 김신식
디자인 : 오혜진
편집 : 장혜정, 정희민
번역 : 황선혜, 장혜정
사진 : 양이언, 아트트레이스
발행 : P21
발행연도 : 2019

*본 콘텐츠는 인쇄물이 아닌 플랫폼 내 뷰어를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입니다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정희민은 디지털 환경에서 생산되는 이미지의 특성과 이미지를 경험하는 방식에 집중하며, 그 새로운 감각이 회화라는 전통적이면서 고정적인 화면을 가진 매체와 만나고 충돌하고 어긋나는 지점들을 탐구한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2016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시청각, 금호미술관, 하이트컬렉션, 주홍콩한국문화원, 아카이브 봄, 우정국 등에서 열린 다양한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였다. 2019년 현재 인천 아트 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입주해 있다.
heeminchung.com

출판물 소개

2019년 P21에서 열린 정희민 개인전 An Angel Whispers의 도록입니다.

‘매일이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는 이미지가 “얼마나 실재와 같은지”를 자랑하며 대상의 생동감과 표피를 실감 나게 모방해내지만, 반대로 직접적인 촉각적 경험을 결여시킨다. 정희민은 이렇게 점점 더 실재와 닮아가는 이미지를 보면서 오히려 매만진다는 것과는 멀어지고 있는 듯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상태와 감각의 결핍에 대해 접근한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에서 천사 다미엘이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싶어 무한한 플라톤 세계의 삶을 포기하는 것처럼, 피부로 느끼는 감각에 대한 욕망은 원초적이며 포기할 수 없이 매혹적이다. 정희민은 이렇게 당연하지만 누락되어가는 촉각을 향한 욕구를 웹 그래픽적 시각 언어를 가져오고 질료의 물성을 중첩시키며, 캔버스와 모니터의 화면에 상연한다.’ (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