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eper

작가 소개

이은지는 덩어리라는 말이 어떤 크기나 느낌을 정확하게 형용할 수 없을 때 쓰듯, 스스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응어리 같은 것을 뭉친다. 복합적일 수밖에 없는 개인이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어떤 대상의 상태와 그로 인한 형상을 따라가며 표현해오고 있다. 참여한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Creeper》(Keep in Touch Seoul, 서울, 2020), 《숨 참기》(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9)를 비롯하여, 단체전 《구름 그림자》(성북예술창작터, 서울, 2021)《하나의 점, 모든 장소》(금호미술관, 서울, 2021), 《cut! cut! cut! — index》(전시공간, 서울, 2020), 《PERFORM 2019 : Linkin’ out》(일민미술관, 서울, 2019), 《제강이 춤을 출 때》(갤러리 175/ 중간지점, 서울, 2019) 등이 있다. 또한, 을지로에 위치한 중간지점을 공동 운영하며 내외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jungganjijeom.com) 

https://leeeunji-eunjilee.com/
@leeeunji._

출판물 소개

2020년 11월, Keep in Touch Seoul에서 진행된 이은지 개인전 《Creeper》의 도록이다. 《Creeper》는 서로의 막과 침입으로 채워진 덩어리의 멈춘 듯 보이지만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는 상태를 개별에서부터 하나의 공간으로 엮어낸 전시로, 전시장 안과 밖에서 각자의 단위로 장면을 나누거나 합쳐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