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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한 시간을 흔적이라 부를 때

출판물 정보

작가: 강동주, 김지민, 신미정, 윤이도, 한민경
기획: 최윤서, 어윤지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랩노이)
필진: 최윤서, 어윤지, 김유림 (시인)
디자인: 김경수
편집: 최윤서, 어윤지
쪽수: 27p
발행연도: 2025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어윤지, 최윤서로 구성된 랩노이는 현존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존재했던 특정한 대상의 형상이 지금-여기에 이미지로 귀환하고 재창작되는 현상에 주목하는 큐레토리얼 콜렉티브입니다. 랩노이는 이미지학 같은 과거의 미술사적 태도와 방법론을 동시대 시각문화를 연결하여 연구하고, 연구자와 창작자의 느슨하고 지속력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2024년 《“잔존하는 도시 이미지” 이미지학 비평-창작 네트워크》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25년 《늦게 도착한 시간을 흔적이라 부를 때》전시와 같이 이후에도 우리 삶 속의 이미지를 살핌으로써 집단의 ‘기억’을 재고하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instagram.com/lab_neu

출판물 소개

2025년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온수공간에서 열린 《늦게 도착한 시간을 흔적이라 부를 때》 전시의 소책자입니다. 《늦게 도착한 시간을 흔적이라 부를 때》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도시 속 재빠르게 달려나가는 선형적 시간에 잠시 일시정지를 누른 뒤 강동주·김지민·신미정·윤이도·한민경 다섯 작가가 펼쳐 보이는 도시와 관련한 기억의 이미지를 엮어낸 그물망이며,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선명한 흔적으로써 간직하려는 노스탤지어의 기억술입니다. 흔적은 이제는 부재하는 대상의 한때 존재했던 상태를 방증하는 하나의 사후적 이미지로, 이번 전시에서는 바로 그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공간이 남긴 파편을 기리고 간직하는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이 소책자에는 기획자 최윤서가 작성한 기획의 글, 기획자 어윤지가 작성한 작품 설명글과 함께 김유림 시인이 전시를 위해 작성한 「도시 문 이론을 위한 서론」과 그 부록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유림 시인의 ‘문’과 함께 김경수 디자이너의 ‘문’ 형상을 살펴보며 도시의 지난 시간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