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턴트 콜링

작가 소개

강은희는 현재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 이야기를 연결하고 송신하는 소통 매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술 소통 매체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과 작동 방식에서 떼어낼 수 없는 자본, 권력, 결핍에 대해 질문하고, 지배적인 현상에 의해 단절되거나 멀어지는 대상을 다시 소환하고자 한다.

오브제, 텍스트,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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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소개

<디스턴트 콜링>은 2019년 11월의 전시 도록이자 스크립트 북이다.
책은 인공위성이라는 (인공) 별을 통해 전달되는 두 친구의 대화를 3개의 영상 스틸-컷과 스크립트로 담고 있다. 화자들은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지리적인 거리를 목소리를 통해 서서히 좁힌다. 그들의 대화에서는 도시의 풍경과 대자연, 그리고 사라지는 낭만에 대한 아쉬움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서로의 목소리는 지구를 떠나 위성에 닿고, 그들은 그 위치를 유지하듯 구글 맵을 통해 창공에서 지구를 내려다본다. 가상의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의 표면을 맴돌며 그들은 현대의 정체성과 불안을 공유한다.
{3개의 대화: ✶디스턴트 콜링 ✶깜빡이는 헬리오 ✶스페이스 오디세이}

책의 스크립트를 다시 우주에 떠다니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QR 코드가 담겨 있다.

✶서문
✶(인공) 별자리를 헤아리기
✶디스턴트 콜링
✶스틸 컷
✶스크립트와 레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