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병 연구 보고서
출판물 정보
예술 병 연구 보고서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전시 아카이브
기획·편집 임정서
디자인 Xianlu Yi
사진 안돌용, 양승욱, 임정서
출판사 정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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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 임정서
협업 예술
노경화 X 임지혜, 김찬우,
고의선 X 손소현, 박철호 X 홍근영,
송유경, 이신아 X 신세빈,
임승균 X 손재린, 살친구(양승욱, 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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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7.31
페이지수 128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임정서는 다양한 형태의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겸 기획자다. 예술로 누군가의 삶에서 ‘영화적인 순간’을 발생시키는 것에 관심으로 관객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임정서가 총괄 기획자로 운영한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전시와 함께 디렉팅한 <병과 식탁> 퍼포먼스 시리즈를 쿡북 형태로 아카이빙했다.
출판물 소개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인디아트홀 공’의 공포 기획전은 조장된 사회에 대한 공포를 예술로 들춰내고, 객관화시켜 바라보고자 매년 다른 공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2019년 말, 본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이런 재난 수준까지도 갈 수 있는 질병과 보건 위생의 위기(공포)를 예술로 비춰보고, “질병”을 다루는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구성했다.
2020년, 우리 앞으로 예측불가하게 펼쳐지던 ‘우한 폐렴’이 ‘코로나19’로 명명되고 중국과 한국, 그리고 유럽을 휩쓸더니, 전 세계로 퍼지며 WHO가 팬데믹 선언까지 내리는 이 상황을 보며, 멍석이라도 깔아야 하나
싶었다. 참여 예술가들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질병”에 대한 공포를 직접 경험으로 겪으며 정말이지 ‘예술 병 연구자’가 된 듯 작업에 임했다.
202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감염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 창작 활동과 전시, 퍼포먼스 시리즈는 시시각각 변하는 당시 상황에 맞춰 젊은 예술가들이 답답함과 두려움을 타파하고자 시도한 예술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