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와 와, (띄고) 쉼표
출판물 정보
강지윤 개인전 《과와 와, (띄고) 쉼표》(아트스페이스 보안3, 2022)의 도록
작가: 강지윤
글: 임나래, 홍지석
디자인: 강지윤
사진: 홍철기
번역: 한재희
페이지수: 60p
후원: 수림문화재단
발행처: 사유지
발행연도: 2022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강지윤은 ‘보기’에 관한 불완전한 경험을 유도하는 영상, 혹은 설치물을 만든다. 이는 전체를 보여주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의 불완전성을 드러내는 한편, 단절된 부분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온전함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 쌍을 이루는 것들 사이에서 가시화되지 않는 형체와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겪은 고립의 시대와 무관하지 않다. 마치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을 동시에 만지는 듯한 이질감, 경계의 모호함, 단절되고 어긋나는 시대의 감각들은 작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전 《과와 와, (띄고) 쉼표》(아트스페이스 보안3, 2022), 《After Image》(김희수 아트센터, 2021)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출판물 소개
『과와 와, (띄고) 쉼표』(사유지, 2022)는 강지윤의 동명의 개인전(아트스페이스 보안3, 2022) 도록으로, 설치 및 영상 작업 4점의 정보와 비평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전시에서 강지윤은 현재의 초점 이전 혹은 너머에 있는 공백과 사이에 주목한다. 이러한 작가의 시선은 ‘우리가 어떻게 보지 못하는가?’에 관한 질문이자 초점 맞출 대상이 없는 곳을 바라보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영상과 설치, 조각 등 매체를 구분하지 않고 작업했으며, 각각의 방식으로 분리된 두 세계의 연결, 접촉, 균형의 문제를 상상하게 한다. 본 도록에서는 2개의 채널을 사용하는 영상 작업(<깊이와 공백>, <거리두기의 춤>)에서 단절된 스크린 사이를 끊임없이 연결하며 보도록 유도한 것과 같이, 양 쪽 페이지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펼침면 페이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전시 서문(글: 임나래)에서 일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