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술 공간의 기록
출판물 정보
필자 : 강민형, 강나검, 김선영, 김화용, 박시영, 박태인, 파루키 에이머스, 오다이 마미, 이서영, 이지영, 전유진
책 편집, 디자인 : 유미주의
쪽수: 256
발행: 바림
발행연도: 2024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바림은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유연한 예술 모임이다. 2013년 10월 설립, 2014년 3월 오픈하여, 2023년 12월까지 (시즌1) 물리적인 예술 공간을 기반으로 공공 프로그램,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전시, 워크숍 등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추상적인 예술장르부터 신체적인 예술장르까지 모두 아우르며, 기존의 장르를 벗어난 예술작업, 진행성에 초점을 둔 예술작업을 통하여 예술인들과 시민의 공동체를 조성하고, 리서치를 통한 예술 교류를 지원한다. 다른 장르와의 개입 또는 초월을 통하여, 현대예술과 밀접히 맞닿아 있으려고 노력하며, 완성보다는 과정, 토론에 중점을 둔다. 10년간의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는 물리적 공간에서 벗어나 활동중이다.
https://barimart.wordpress.com/
출판물 소개
모든 예술공간은 어떤 형태로든 공간을 가지려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된다.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것은 어떤 욕망인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예술 공간을 운영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비평 글을 남기고자 이 책(웹)을 발간하게 되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바림은 2013년 처음 만들어져, 첫 전시를 2014년 3월에 연다. 공간은 두 번 바뀌었지만, 광주의 구도심에 위치하면서 레지던스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전시, 공연 등 예술의 최종 창작과 제작, 발표보다는 여러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모토로 운영되었다. 10년간 몇 가지 화두가 있었고, 예술 공간 운영이라는 실천을 통해 두드러지는 몇 가지 질문들이 남는다. 이 책(웹)을 위해 그간의 활동에 동참했던 동료들이 미술계의 자신의 이야기를 비평, 에세이 등의 형식으로 남겨주었다. 90년대의 대안공간, 2010년대의 신생 공간 이후로, 예술 공간의 운영과 실천에 대한 비평은 비교적 부족한 지금, 이 텍스트의 무더기를 통해, 추후 누군가 공간을 운영하려고 할 때 조금이나마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되기를 바란다.
바림의 물리적 공간은 닫았으나, 지면을 빌려, 그간 함께 해준 모든 예술가, 관객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기 쉽지 않은 곳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말이다. 그간 참여한 예술가의 목록은 https://barimart.wordpress.com/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