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므 파탈 Pomme Fatale
출판물 정보
필자. 박하은, 신지원, 양지원, 황효정, 황지원, 김보경
기획 및 편집. 박하은
사진. 구의진
스틸컷. 찬란
디자인. 보인다스튜디오(김보경, 안영웅)
인쇄 및 제책. (주)팩토리비인쇄그룹
주최 및 주관. 아트 포 랩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
발행처. 초점과 온점
등록번호. 제 385-2025-000003호
발행연도. 2025년 2월 25일 초판 1쇄
ISBN. 979-11-991155-0-7(93600)
페이지수. 160p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본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에 선정된 〈2024 아트 포 랩 주제기획 프로그램〉 [미디어 포 랩 Media For Lab.]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예술의 형식과 매체를 실험하는 융복합 프로젝트인 [Media For Lab.] 은 작가, 기획자,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구성된 실험의 참여자인 각 여성 주체들이 매체를 다루어온 방식을 고찰과 교차 연구를 거듭하며, 비미술의 예술성과 전통적 틀 안에서의 다양성의 가능성을 탐색하였습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어떻게 서로 다른 주체들이 같은 장소에 이르러 동시에 발화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전시를 통해 시각화하고자 합니다.
출판물 소개
하나의 사과를 둘러싼 네 명의 사람.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과’를 매개 삼아 자신에게 부여된 수행적 역할을 실험하고, 그 언어적 껍질을 벗겨내는 데서 출발한다. 프로젝트 《Pomme Fatale》은 인류에게 가장 익숙한 열매이자, 용서를 상징하는 언어적 동음이의어로 존재해온 ‘사과(Apple/Appologize)’를 중심으로, 여성/예술가 주체가 사회적 규범과 관습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과정을 하나의 예술적 물질대사로 제시한다. 전시명 ‘Pomme Fatale’은 ‘치명적인 여성(Femme Fatale)’이라는 관용어를 비틀어, ‘여성(Femme)’ 대신 ‘사과(Pomme)’를 놓음으로써 의미의 층위를 확장한다. 이 치환은 사과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여성성에 결부된 유혹·죄의식·쾌락의 코드를 전복하며, 나아가 사과를 단순한 상징이 아닌 ‘화살이 겨눠진 매체(medium)’로 설정하여 공예/문학/퍼포먼스 각 매체가 시각 언어로 발화되는 조건을 탐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