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면 위 둥근 겉
출판물 정보
참여 작가: 류우석, 정서영
기획: 김나연
디자인 및 편집: 류우석, 정서영
촬영: 조예진
교정 교열: 오지은
페이지 수: 84
주최 및 주관: 00의 00
발행연도: 2023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류우석
공간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조각들이 공간에 조응하며 형태를 찾아 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기록한다.
정서영
신체로부터 감각된 세계의 모습을 물질의 몸을 빌려 형태화한다.
김나연
하나의 도시에 마련되어 있는 몸의 이동성을 쫓으며 기획과 리서치 작업을 한다.
출판물 소개
“조각이 발생하던 최초의 사건 때 양안들은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조각이 이렇게 발생했더라 눈으로 말해진 목격의 진술들이 조각에 투영되어 그만의 타임라인을 구축했다. 그렇게 흘러 다시 현재에 이르러, 조각의 몸이 정박해 있는 물(物)과 형(形)의 한 때가 흰 공간에 모인 여러 쌍의 양안들에 의해 목격된다.”_서문 중
2023년 2월 15일부터 2월 26일까지 공간 00의 00에서 진행된 작가 류우석과 정서영의 2인전 《흰면 위 둥근 겉》전시 후 pdf 도록이다. 전시 서문, 류우석과 정서영, 김나연의 글, 대체 텍스트 오디오와 사진 기록이 담겨있다. 전시의 한 때가 벌어진 후 6개월의 시차를 두고 만들어진 이 도록은 전시 전후와 엮여 있는 이야기를 잠시 펼친다.
“몸의 끄트머리를 과감하게 털어내며 현재의 상태를 담담히 받아들일 때 재료는 솔직해”(류우석)지는 동안, 조각은 “덩어리(mass)로서 적극적으로 우연과 시간을 수용해 나가고, 물질은 형태의 소멸로 비워진 의미의 빈 자리”(정서영)를 채워나간다. “동시적 몸들”이 “끊임없이 내부로 실종되고 끊임없이 현재를 덧입으며”(김나연), 시간은 작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