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이앙스적 우웅변

작가 소개

김예령은 시각예술 작가로, 삶에 대한 양상을 지각과 감각에 의존하여 이미지로 대변하는 맥락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개인 또는 우리 모두에게서 비롯되는 현상을 두고 본질을 따져보는 것으로부터 작업은 시작되며,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의 잔상(뉘앙스)을 좇고 있다. 찍어내는 방식을 통해 가장 진솔한 표현법을 다루는 데 집중하고자 하며, 지(종이)판화의 ‘콜라그래프(collagraph)’ 기법을 베이스로 탐구하고 있다.

instgram.com/yeahryoungbanana

출판물 소개

『뉘이앙스적 우웅변』은 커버 띠지를 벗기고 대문처럼 펼치면 두 권의 책이 마주 서는 구조로, 이미지와 글이 서로를 향해 열린다. 독립적이면서도 연결된 두 축은 추상 언어를 탐구하며 이어온 작업의 근원을 되짚는다. 독자는 책을 따라 펼쳐지는 흐름 속에서 뉘앙스적 표현과 웅변적 사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2025년 발간 기념 전시에서 처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