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화 아기 A Dramatized Baby

작가 소개

안예슬(b.1996)
시간의 변천이 의미와 관계를 얻지 못하고 기분과 피로의 장기전이 되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동현(b.1993)
내밀한 욕망과 현실의 복합적인 관계를 발화하기 위한 매개체로 신체를 활성화하고, 특정 행위를 과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면의 욕망을 생생하게 떠낼 수 있는 형식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행위의 결과로 새겨지는 자국을 신체와 대상 사이에서 일어난 물리적 지표로 바라보고, 이를 기억하기 위한 형식 -긁는 드로잉, 오브제 아상블라주, 퍼포먼스와 영상 아카이빙 등- 을 전개한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거시적-미시적으로 통제당해온 특정한 성적 욕망의 자율성을 직시하고 이를 현실의 조형으로 가시화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현실에 뚫고자 한다.

출판물 소개

2022년 10월, 서울 성북구 보문로에 위치한 전시공간 수치에서 연 2인전 <극화 아기 A Dramatized baby>를 1년 후 엮은 후기 도록이다. 본 도록은 전시장의 전경 사진, 각 작업의 글과 사진, <이동이툰>의 에필로그 만화, 전시가 끝난 후 두 작가가 서로의 작업을 보고 쓴 글과 기획자의 글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