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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발/말: 랜덤 노이즈

출판물 정보

필자: 전보경, 신재민, 김미정
디자인: 리센트워크
페이지수: 108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행연도: 2023

작가소개 & 출판물 소개

작가 소개

전보경은 영상 및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의 신체가 도구와 기술에 의해 변화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인간과 기술이 서로가 접합되고 어긋나는 지점들을 찾아 이종결합함으로써, 기술적 중재를 통해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인간과 기술이라는 객체 사이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감각과 존재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https://now.junbokyung.com/about/

출판물 소개

‹팔/발/말: 랜덤 노이즈›는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어와 인공지능이 사용하 는 인공어의 관계를 질문하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사이버 공간은 발 없 는 말로 가득하다. 익명의 상대와 대화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우리는 얼굴과 다리도 없이, 즉 시작과 끝도 없이 부유하고 있다. 하지만 ‘발’로부터 대화가 시작된다면, 다른 이와 같은 공간에 함께 발을 딛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 해진다. ‹팔/발/말: 랜덤 노이즈›에서는 인공지능에서 자연어를 이해 시키는 방식과 반대로, 인간 퍼포머가 인공어 방식을 배우고, 그가 인지한 인공어를 팔과 발에 연결시켜 몸으로 작동시켜 본다. 자연어처럼 문맥이나 의미를 해석하는 대신, 문장을 작은 단위로 분절하거나 공간화 된 이미
지로 인식하는 인공지능의 언어방식이 인간의 신체에 이식 된다면, 우리는 어떤 언어의 형태를 감각할 수 있을까?